왜 Divii English를 만들었냐고요?

안녕하세요.

디비 잉글리쉬를 만든 창업자 구민규입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2016년 여름까지 전세계 100 개국 20만명 이상의 유저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영어 교육 시장에 작은 돌을 던졌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디비 잉글리쉬는 프로토타입 때부터 해외 유명 업체들에게 인정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옥스포드 사전 출판사에서 먼저 제휴를 제안한다던지, 프린스턴 대학 테크 밋업에 초청되어 핏칭을 하고, 뉴저지 교육 협회에서 강연 초청 요청이 오기도 했었죠.  출시 전부터 구글팀과 미팅하게 되면서 혁신적 기술을 인정 받고,  전세계에 추천받기도 했었고요.

 

디비 잉글리쉬의 초기 모델은 MVP(Minimum Viable Product)로 비디오 영어 사전이란 브랜드였습니다. 해외 동영상에서 단어나 숙어를 검색해서 그 부분만 재생시킬 수 있는 기술이 핵심이었죠. 미국에서 MBA할 때, 저희 교수님이 자주 말씀하시던 WOW 효과를 노린 전략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진짜로 관심있었던 부분은 영어 학습 전체의 기술적 비효율성의 제거였습니다.

영어 교육 업계 자체가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못 받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표적인 세 분야가 있었죠.

  1. 학습 방법: 인터넷 컨텐츠의 55%가 영어임에도 활용되지 않음
  2. 관리 방법: 여전히 펜과 종이로만 관리
  3. 소통 방법: 물리적 공간을 벗어나지 못함

 

좀더 디테일하게 쓰면 아래와 같죠.

 

1. 학습 방법의 문제

 

     – 원어민의 부재 :

 

          1) 배경: 저는 한국에서 보습 영어, 수능 영어, 토익, 토플, GMAT(미국 경영 대학원 시험), 회화 학원 다니고 하면서 영어 공부를 했습니다. 한국의 거의 모든 영어 학습 컨텐츠를 다 경험해봤죠. 하지만, 가장 비약적인 성장을 준 것은 카투사 군대에서 미군들과 함께 했던 경험, 다국적 팀을 이끌면서 실제 영어로 대화 했었던 경험, 유학 때 영어로 공부했던 경험이었죠. 그리고, 매일 같이 듣던 팟캐스트나 미국 라디오, 해외 유튜브 영상, 미드, 미국 영화가 이 비약적 성장에 큰 도움을 줬죠. 그러면서 느낀 게 “아, 영어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역시 원어민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고, 영어를 끊임없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면서 ‘노출 절대량’ 자체를 늘려야 하는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2) 노출 절대량: 노출 절대량을 어떻게 늘릴지에 대해서 한국인(비원어민 +심지어 미국에 살고있는 이민자나 유학생)들은 공통적으로 고민합니다. 가장 빠른 방법이 미드나 유튜브, 팟캐스트 등을 듣는 거죠. 하지만, 삶의 목적이 ‘영어 잘하는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영어 공부만을 목적으로 미드를 100시간씩 본다거나, 하루 종일 팟캐스트만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뭔가 좀 효율적인 방법이 필요했죠.

 

          3) 동영상 예문 검색으로 해결: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검색입니다. 검색만 있으면, 들어야 하는 맥락만 빠르게 듣고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죠. 게다가 모든 단어와 모든 교재에서 동영상 예문을 볼 수 있다면, 의미없어 보이는 시험 공부(토익, 수능, 중간고사 등)도 실제 영어 실력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인생 낭비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시험 점수와 실제 영어 실력을 동시에 잡는 거죠. (이게 당연한 건데도, 많은 이들이 토익은 기술이라고 생각하고 있죠… ㅜㅜ)

 

     – 에듀 테크와 동떨어진 기존의 학습 방법:

 

          1) 고립됐던 에튜 테크: 에듀테크 관련된 기술은 스티브 잡스가 처음 퍼스널 컴퓨터를 만들 때부터 계속 존재해 왔습니다. 하지만, 메가스터디 같은 인강 싸이트나 영어 사전 정도를 제외하고는  학습자나 선생님들은 기술 발전의 혜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기술 기업과, 교육 컨텐츠 기업과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독점적인 컨텐츠를 넣기 위한 기술 개발만 하고, 모든 이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죠.

 

          2)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에듀테크: 기술의 존재 의의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가에 의해 결정된다고 봅니다. 구글은 세계의 최고의 검색엔진을 개방함으로써, 전세계 모든 이가 모든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했습니다. 디비 잉글리쉬는 학생, 선생님, 저자 등 교육과 관련된 모든이가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그 생태계를 키워나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사업의 성격을 나타내기 위해 디비 잉글리쉬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실제로는 기술 기반 플랫폼입니다. 커넥티드 러닝북 블로그형 저작도구와 메신저를 통해 누구나 학습자와 만날 수 있도록 공개를 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입니다.

 

2. 관리 방법의 문제

 

    – 보관되지 않는 자료들:

 

          1) 너무나 많은 할일: 영어를 하기 위해서 우리는 정말 많은 것을 합니다. 단어도 외우고, 유튜브 영상도 보고, 팟캐스트도 듣고, 문제집도 풀다가, 사전도 찾고, 문법 이론도 정리해놨다가, 라이팅 연습도 하고, 선생님한테 질문도 하고, 스터디그룹도 만듭니다. 네, 맞습니다. 이 많은 걸 다 해내야 영어를 잘 하게 되는 것이 맞죠. 절대 간단하고 명료한 방법으로는 영어 정복은 힘들더군요.

 

          2) 보관의 문제: 토익이 끝났어도, 이제까지 공부한 게 아까워서라도 보관하고 있어야죠. 어차피 우리는 영어를 15년은 기본이고, 20~30년 이상 해야 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 경제에서 살아남을 수 있잖아요. 하지만, 자료들을 차곡 차곡 쌓아놓고 제대로 보관하는 것조차 어려웠습니다. 어차피 끊임없이 영어를 갈고 닦아야 한다면, 평생동안 무료로 보관해주는 도구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나요?

 

          3) 클라우드로 영원히 보관: 디비 잉글리쉬의 내 클라우드는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을 ‘히스토리’ 섹션에서 전부 저장해 줍니다. 내가 봤던 단어, 단어를 찾아봤던 비디오의 한 장면, 영자 신문, 풀었던 문제 등 전부요. 디비 잉글리쉬를 사용하고 나서부터는 종이나 펜은 필요없습니다.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세요.

 

     – 정리되지 않는 혼란:

 

          1) 정리되지 않은 일들: 영어를 잘 하려면 우선 할 일 자체가 많은 게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다양하고 많은 일을 다 하긴 해야죠. 하지만, 대부분 이런 작업들을 손으로 정리해 왔죠. 아는 단어와 모르는 단어를 나눠서 쓰고, 그걸 여러번 다시 만들고, 오답노트를 따로 만들고, 동영상 컴퓨터에 저장하고, 내가 몰랐던 내용만 정리해놨다가 그 부분만 다시 보는 식이었죠. 고통스러운 자기 관리와 성실성을 유지해야만 했습니다.

 

          2)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정리: 모르는 단어만 따로 정리해 주고, 오답 노트만 정리해 주고, 모르는 내용이 자동으로 정리되면 해야 하는 일은 1/10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데이터 분석으로 내가 약한 부분만 공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컨텐츠를 자동으로 만들어 준다면 금상 첨화겠죠. 그럼 정말 아무 생각없이 정리된 컨텐츠만 보면 되니깐요. 곧 디비 잉글리쉬에서 제공됩니다.

 

3. 소통 방법의 문제

 

      1) 선생님 만나기: 사실 선생님 만나러 매번 학원 가서 질문하려고 한참 기다리는 건 너무 불편했었죠. 게다가 질문하려는 내용도 까먹기 일수고요. 그리고 질문 내용이나 답변 내용을 제대로 적어놓지 않으면 결국 다 까먹곤 했습니다. 사람의 기억은 하루만 지나도 70% 이상은 다 사라진다고 합니다. 심지어 원어민 선생님과 하루 종일 얘기해도 사실 영어 실력 늘리는 데에 큰 도움되진 않았었죠.

 

     2) 스터디 그룹 진행: 스터디 진행 내용은 거의 문서 파일이나 링크로 돌아다녔습니다. 역시 스터디가 끝나면 제대로 복습으로 정리되지 않은 채 컴퓨터 깊숙이 박히곤 했죠.

 

     3) 메신저로 컨텐츠 기반 소통: 24시간 아는 선생님이나 스터디 그룹 친구들한테 자료를 보내거나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질문이 생길 때, 바로 질문할 수 있고, 스터디 자료를 즉각적으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역시 내 클라우드에 차곡차곡 쌓이기 때문에 자료 잃어버릴 걱정도 없습니다. 물론, 이제까지 했던 대화 내용도 컨텐츠와 같이 보관되죠. 그냥 공부에만 집중하세요. 디비 잉글리쉬가 전부 정리해 줍니다.

 

다시 정리하면,

영어를 완성하기 위해선, 아래의 세가지가 통합되어야 합니다.

 

A. 학습: 기존 형식의 커리큘럼을 반영한 인터랙티브 이북형 1) 체계와 새로운 방식의 2) 체험이 필요하죠.

 

B. 관리: 할 일을 줄이기 위해서 클라우드에 1) 보관하고, 2)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정리해서 꼭 필요한 컨텐츠에만 집중해야 하죠.

 

C. 소통: 혼자 공부하는 것은 너무 힘듭니다. 메신저로 친구랑 선생님(원어민이나 한국인)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영어 학습 과정은 자칫 잘못하면,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기술이 해야 할 일은 이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검색 엔진이 없을 땐, 간단한 정보를 찾기 위해서도 도서관에서 몇시간을 자료 찾는 데 써야 했습니다. 이젠 구글만 있으면 되죠.

저는 학습자에게 무한한 자유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을 통해서 더 자유롭고 편하게 학습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지치지 않고 더 오래 더 꾸준히 해서 스스로 영어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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